지난번 반지 관련 글을 적었었는데, 이 기회로 결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나 또한 결혼을 생각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요즘 준비하면서 급하게 공부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잘 모르는 상태로 검색하다 보니,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을 별도로 공부할 필요 없이 정보를 얻길 바란다.
친구들에게도 이 글을 보여주어야겠다.(o゚v゚)ノ
결혼 준비를 한다고 하면, '스드메 정했어?'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을 것이다.
과연 스드메는 무엇일까?
스드메는 1) 스튜디오, 2) 드레스, 3) 메이크업 세 가지를 지칭하는 '요즘 단어'이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세 가지 꼭지이기 때문에 사람들 역시나 많이 물어보는 것일 텐데,
저 세 가지에서 어떠한 것들을 key point로 고려해야 하는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스튜디오다.
스튜디오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촬영 스튜디오를 뜻한다.
결혼식을 준비할 때 가장 첫 단계로 사진 촬영을 하는데, 그 촬영까지 포함한 단어라고 생각하면 쉽다.
결혼 앨범 촬영을 어디서 할지를 정했느냐? 가 스드메 정했어? 에 포함된 질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촬영은 크게 '인물 중심'의 촬영과, '배경 중심'의 촬영이 있다.
'인물 중심'은 말 그대로 무난한 배경에 신랑/신부를 focus 해서 찍는 것이고,
'배경 중심'은 바닷가, 꽃밭 등을 배경으로 얼굴보다는 배경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컷이다.
'인물 중심'의 신랑/신부 얼굴이 잘 보이지만, 표정이 어색하면 사진 전부가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다.
'배경 중심'은 배경이 아름다워 모든 사진이 자연스러우나, 누가 누군지 자세히 봐도 잘 모를 수 있다.
(참고로, 글쓴이는 결혼사진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지! 하고 인물 중심으로 골랐다.ㅎ)
스튜디오 촬영의 종류
- 리허설 촬영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허설과는 다르다. (ex: 방송 리허설)
- 리허설 촬영은 보통 5시간 정도 진행되며, 촬영 중 4~5가지의 드레스를 입는다.
- 흔히 이야기하는 보통의 촬영은 리허설 촬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메이크업을 받고, 사전에 결정한 드레스를 드레스샵 소속의 이모님이 가져오시면,
스튜디오 안에서 환복만 하고 바로 촬영에 돌입한다. - 세미 촬영
- 세미(Semi)는 말 그대로 '반'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리허설 촬영의 절반만 촬영하는 것이다.
- 세미 촬영은 2시간 정도 진행되며, 촬영 중 2가지 정도의 드레스를 입는다.
- 사진에 욕심이 없으나, 경험 삼아 찍고 싶은 사람 혹은 기념으로 남기긴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리허설 촬영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메이크업/드레스 방식은 리허설과 동일하다. - 토탈 촬영
-토탈(Total) 역시나 말 그대로인데, 모든 것을 한 번에 진행한다는 것이다.
- 메이크업, 드레스를 별도로 구하는 것이 아니고 스튜디오 내 구비된 곳에서 모두 완성한다.
- 토탈 스튜디오에는 메이크업 장소가 구비되어 있고, 드레스도 3~40벌정도 있다.
- 보통 오전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고, 그 장소에서 바로 드레스를 고른다.
- 스튜디오 소속 이모님이 도와주시며, 토탈 내에 토탈-리허설 촬영 / 토탈-세미 촬영이 있다.
각 종류별 장단점
총 3가지 촬영 종류를 설명했는데, 각 종류 별 장/단점을 적어보았다.
- 리허설 촬영
- 신랑/신부가 원하는 메이크업 샵, 드레스 샵을 사전에 고를 수 있다.
-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 결혼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
- 단, 시간이 긴 만큼 체력적으로 지친다. - 세미 촬영
- 짧고 굵고 간결하게 촬영을 끝마칠 수 있다.
- 촬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나, 사진이 아예 없으면 아쉬울 것 같을 때 제격이다.
-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 다양하게 옷을 입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을 수 있고, 사진 다양성이 떨어진다. - 토탈 촬영
- 메이크업 샵, 드레스 샵을 따로 정할 필요가 없어 간단하다.
- 촬영 시 한 곳에만 머무르면 되기 때문에 체력을 아낄 수 있다.
- 사전에 메이크업이 어떤지, 드레스는 어떤지 알 수 없다.(당일에 모든 것을 결정)
글쓴이 최종평
결혼 준비는 무조건 개인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우선 글쓴이의 기본 스타일은 사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결혼식도 소탈하고 무난한 결혼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는 세 가지 촬영 중 토탈 촬영, 그 중에서도 토탈 - 세미 촬영이 가장 Best Option이라고 생각한다.
메이크업과 드레스는 사진을 찍고 포토샵을 하면 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동선을 최소화하여 체력을 아낄 수 있는 토탈 촬영을 선택했다.
다만, 실제로 글쓴이가 진행한 촬영은 인물 중심의 토탈 촬영을 진행했고,
드레스 2벌이 조금 적어 보여 아쉬울까봐 토탈-리허설 촬영을 선택했다.
그런데 내가 미처 공부하지 못한 부분은 드레스가 2벌이더라도 다양한 볼레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같은 오프숄더 드레스여도, 넥 라인/숄더 라인 등에 다양한 볼레로 활용 가능)
즉, 2벌이더라도 볼레로가 2개면 2x2=4 개의 드레스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드레스도 크게 욕심이 없는 편이기에, 2벌의 드레스를 다양한 볼레로로 연출했다면
시간도 아끼고 만족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을 것 같다.(물론 돈도 아끼고..ㅎ)
그러나, 대개 신부들은 메이크업, 드레스 등을 엄청 신경 쓰는 편이라
토탈 촬영의 경우 사전에 메이크업/드레스가 어떤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굉장히 큰 단점으로 작용할테니
꼭 염두에 두고 결정하도록 하자! (토탈 촬영은 동선에만 메리트가 있고 가격도 비슷하다고들 한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스튜디오 촬영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제로 글쓴이는 강남의 '제스쳐 스튜디오'라는 곳을 선택했고, 이곳은 인물 중심의 토탈 촬영 스튜디오다.
(토탈 리허설 / 토탈 세미 촬영 모두 가능, https://blog.naver.com/gesture_st)
토탈-리허설 촬영을 너무나 재미나고 만족스럽게 촬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후기도 적어보려고 한다.
혹, 글이 올라오기 전에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꼭 답글 달겠습니다!( •̀ ω •́ )✧
그럼 이만 글을 마무리하며, 모두 행복한 결혼준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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